
파주프리미엄아울렛에 가면 쇼핑보다 더 고민되는 게 바로 식사 메뉴다. 넓은 동선에 사람도 많다 보니 오래 기다리거나 무거운 한 끼보다는, 빠르게 먹고 다시 움직일 수 있는 메뉴를 찾게 된다. 그럴 때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는 곳이 분식집이고, 그중에서도 옥희분식은 늘 무난한 선택지로 생각해두던 곳이다. 이번에는 간단하게 먹을 생각으로 들어갔지만, 결과적으로는 메뉴 하나하나 꽤 만족스러워서 기억에 남은 식사가 됐다. 주문한 메뉴는 지단김밥 참치명란마요, 대왕김말이튀김, 대왕오징어튀김. 쇼핑 중간에 먹기 좋은 조합이면서도 각각의 맛이 분명한 구성이었다.
📍 옥희분식 (파주프리미엄아울렛점)
경기 파주시 탄현면 필승로 200 3층 식당가
네이버지도
옥희분식 파주프리미엄아울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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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김밥은 나오자마자 지단 두께부터 눈에 띈다. 일반 김밥보다 지단이 넉넉하게 올라가 있어서 한입 먹으면 먼저 부드러운 계란 식감이 느껴진다. 속에는 참치와 명란마요가 듬뿍 들어 있는데, 참치 특유의 담백함에 명란의 짭짤함이 더해져 꽤 중독적인 조합이다. 명란마요라고 해서 비릴까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오히려 고소함이 강조된 느낌. 마요네즈가 과하지 않아 느끼함 없이 끝까지 먹기 좋았고, 김밥 하나만으로도 꽤 든든했다. 일반 참치김밥보다 확실히 업그레이드된 맛이라 재주문 의사 있는 메뉴.

이름에 ‘대왕’이 붙은 이유를 바로 알 수 있는 메뉴다. 크기가 큼직해서 하나만 집어도 존재감이 확실하다. 튀김옷은 바삭하게 잘 튀겨져 있고, 안에 들어 있는 당면은 퍼지지 않고 쫀득하게 살아 있다. 김의 향도 튀김에 묻히지 않고 은근하게 느껴져서 분식집 김말이의 정석 같은

맛.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대비가 좋아서 떡볶이 소스에 찍어 먹어도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양도 넉넉해서 여러 개 시키면 사이드 메뉴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대왕김말이 못지않게 크기가 커서 놀랐던 메뉴.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얇게 입혀져 있어서 오징어의 쫄깃한 식감이 제대로 살아 있다. 한입 베어 물면 바삭한 튀김옷 뒤로 씹는 맛 있는 오징어가 바로 느껴져서 질기지 않고 깔끔하다. 기름기도 과하지 않아 먹고 나서 느끼함이 남지 않는 점이 특히 좋았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김밥이랑 같이 먹으면 조합이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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